보통 이불이든 옷이든 구입한 이후 세탁을 해서 사용하는 성격인데..
이녀석은 받자마자 그날 밤부터 덮고 잤어요.
실제로 보니 전체적인 느낌은 깨끗하면서
작은 핑크 꽃이 촘촘히 펼쳐져 있어
지루하지 않고 단정하니 예쁘네요.
잠자리에 펴 놓으니 정말 맘에 들었어요.
6살 딸아이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불이야" 라고 말해주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곧 잠들었어요.
꽃이 있는 면은 사각사각한 느낌의 먼지가 잘 붙지 않는 촉감이 상쾌한 소재이구요.
피부에 닿는 하얀 면은 부드럽고 좋은 면이네요.
이전에 덮었던 일반 면이불과는 또다른 느낌의 정말 좋은 소재라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당근 사계절 누빔을 구입했는데요.
요즘 같은 날씨에 보일러 틀지 않고 덮기에 딱 좋습니다.
봄가을에는 그대로 덮기 좋고
겨울에도 저희는 아파트라 속통 없이 이대로 덮으면 좋을 듯 합니다.
지금도 우리집 잠자는 숲속의 공주는
사각사각 작은 꽃잎 가득한 이불 길을 걸으며 꿈 속을 걷고 있네요.